제주 하얏트카지노가 신화역사공원에서 제2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면적보다 10배가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14일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상황 점검 차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신화공원 개발사업자인 람정은 오는 10월 공원 내 신축호텔에 카지노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임택빈 람정 부사장은 “제주도가 ‘카지노 정비가 안끝나 신규허가가 어렵다’고 했다”며 “(오는 10월 개장할 카지노는) 기존에 있는 카지노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정은 지난 2014년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 카지노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신화공원 내 들어설 카지노가 하얏트카지노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카지노는 신화공원 A지구 신축호텔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683㎡로 현재 하얏트카지노의 10배다.
관련 조례는 이전하는 영업장 면적이 기존 영업장의 2배가 넘을 경우 도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제주도는 “아직 카지노에 대한 사업자의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다”며 “제안이 온다면 법률적으로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제주신화역사공원은 지난해 2월 12일 기공, 올 4분기에 1단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부지면적이 약 25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다.
공원 내에는 ▲세계 신화와 전설을 테마로 한 7개 구역에 20여개의 놀이기구 ▲ 제주 최대 규모의 어드벤처 워터파크 ▲쇼핑몰·레스토랑 복합단지 ▲카지노 ▲제주 첫 6성급 호텔 ▲ MICE(마이스) 시설 등이 조성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