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한라산에는 앞으로 50㎝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제주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변경했다. 이날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은 입산이 통제됐다.
제주는 9~11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눈이 내릴 전망이다.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20~50㎝, 중산간 5~20㎝, 산간 이외 지역 1~5㎝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특히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