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오는 11일 ‘박근혜 즉각탄핵 기원 정월대보름 제1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본 집회는 이날 오후 6~8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영상 상연과 자유발언, 박하재홍씨와 놀이패 한라산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2월 탄핵 기원 정월대보름’ 박 터트리기 행사도 마련된다.
2부는 제주시청 앞 도로를 오가는 거리행진이다.
3부는 지정발언과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강강술래를 끝으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 한다.
이에 앞서 오후 3~5시 제주시청 앞 파인땡큐 카페에서 ‘음모 in 제주’란 주제로 시민평의회x제주가 열린다. 시민평의회는 시민들이 한 주제를 갖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장이다.
오후 5~7시에는 사전 부대행사가 열린다.
탄핵/탈핵 풍선나눔 및 서명, 윷점, 떡메치기, 5·16도로명 개정/GMO반대 서명, 노조 설립 홍보 등의 부스가 꾸려진다.
제주행동은 “박근혜의 헌재심판 지연전수롤 2월 중 탄핵 선고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자신들의 범죄를 반성하기는 커녕 비겁한 술칙에 국민들의 분노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상식적인 판결을 기다리던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를 나서야 할 때”라며 “11일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기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