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제주지역은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또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귀경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또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서부 해상에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동부 해상에도 물결이 2~4m로 일 전망이다
현재 부속섬이나 육지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은 모두 통제된 상황이다. 완도나 우수영 등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도 일부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새벽 2시 15분과 오전 9시5분을 기해 착·이륙 방향으로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제주는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4℃, 서귀포 9℃로 전일보다 10℃가량 낮겠다.
산간에는 낮까지 눈이 내리고 차차 갤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