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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명 검거, 16명 구속 … 경찰 "전담팀·전문 인력·CCTV 설치 등 총력"

 


중국인 관광객의 성당피습 사건 후 경찰이 전개한 '외국인범죄 소탕 100일 치안작전'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막판  중국인들의 도심 난동사건이 또 벌어져 경찰의 치안강화 작전을 무색케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성당 피습사건 이후 지난해 9월 22일 부터 12월 31일까지 외사치안 안전구역 4개소를 중심으로 100일간 외사범죄 단속을 벌이는 등 특별치안 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외사치안 안전구역은 연동~노형동, 제주시청~중앙로, 한림항 일대, 서귀포항~이중섭거리 등 4개소다.

 

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102명, 이 가운데 16명은 구속됐다. 또 무질서·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 사범도 1649명에 달했다.

 

강력사건도 많았다. 지난달 30일 제주시 연동 도심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 리모(27)씨는 어머니와 관광 일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증서를 위조해 시험과목을 면제 받는가하면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토익 등 외국어 능력시험에 대리응시한 외국인들도 줄줄이 검거됐다.

 

지난해 한 해동안 제주에서는 648명의 외국인 피의자가 검거됐다.  ▲살인 2건 ▲강간(강제추행) 12건 ▲강도 4건 ▲폭력 135건 등 강력범들은 153명에 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신제주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 신도가 중국인 천궈레이에 의해 살해됐다.
 
같은해 4월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야산에서 중국인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중국 남성의 중국 여성 살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끊이지 않는 외국인 범죄에 경찰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외국인 밀집지역과 종교시설 등 35개소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21개소(85대)였던 화상순찰선 지대를 72개소(302대)로 확대했다.

 

또 각 경찰서별 형사 1개팀을 외국인 범죄 대응 전담팀으로 지정했다.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에는 중국어 특기 의무경찰을 배치, 통역지원 및 외국인 범죄 예방에 활용토록 개선했다.

 

중국·일본총영사관과의 협조로 영사관에서 지정한 임시숙소에 외국인 행려자 등 보호가 필요한 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제주경찰 조직내 외사 특채 인력은 17명이다. 이들은 중국어와 태국어·베트남어·일본어·영어 등 5개 외국어가 가능하다.

 

경찰은 외사 인력을 지구대와 파출소로 확대 배치시키고 중국어교실을 확대해 외국인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어 출국정지 제도를 활용, 범행후 출국하면 그만이라는 풍조를 차단하고 법집행력 제고를 위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

 

이철 제주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고 가치로 외국인범죄가 더욱 줄어들 수 있도록 제주경찰의 역량을 모아 총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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