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제주도민과 함께 '박근혜 퇴진' 촛불을 든다. 서울 광화문과 창원, 전라도 광주 등을 거쳐 온 그의 촛불이 이번엔 제주광장을 밝힌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7일 제주시청 앞에서 ‘김제동과 함께 하는' 박근혜 즉각 퇴진! 1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김제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1부 프로그램인 만민공동회를 이끈다. ‘광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도민들과 현 시국을 논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에 나선다.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시청~구.세무서사거리를 왕복한다.
제주행동은 “새해 첫 날부터 박근혜가 기자간담회를 자처, 탄핵사유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세월호와 관련해 참사 발생시기가 언제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심판과 국민적 분노를 피해보려는 꼼수는 촛불을 더욱 키울 뿐”이라며 “우리(제주행동)는 탄핵 가결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도민들의 분노를 모으기위해 12차 촛부집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이번 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더욱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라며 “당일 비날씨가 예상되니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