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제주도내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하는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제주도청 여성가족과 강은숙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강은숙 주무관은 2일 1년간 모은 저금통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기부했다. 강 주무관이 이번에 기부한 저금통에는 92만9890원이 들어있었다.
초록우산 재단에 따르면 강 주무관은 1993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정기후원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모은 저금통과 개인의 성과 포상금 등 500여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 주무관은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존샘봉사회 회장을 맡아오면서 활발한 나눔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강 주무관은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꾸준히 모은 후원금"이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겨울철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