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가 제주 '곶자왈' 지키기에 나섰다. 올해도 통 큰 기부로 뜻을 전했다.
이니스프리는 29일 곶자왈공유화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니스프리는 2012년부터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포레스트 포 맨’ 라인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4억원이다.
이니스프리는 또 지난 8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곶자왈 생태학습장 조성에 후원 동참하고 곶자왈 숲속콘서트를 지원하는 등 ‘곶자왈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는 “한반도 최대 상록수림 지대인 곶자왈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존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해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곶자왈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이다. 지하수를 품고 있고, 다양한 북방·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을 이루고 있어 ‘제주의 허파’,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