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건축 1호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의 1순위 일반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128대 1로 마감했다. 무려 2만여명이 몰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7일 제주 해모로 리치힐 일반공급 물량 163세대에 제주도에서만 2만868명이 몰렸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 C형이 209.8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청약 접수가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2순위 접수는 자동적으로 취소됐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4일이다. 계약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지난 15일 특별공급 물량 76세대에 대한 접수에는 630명이 몰려 평균 8.28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평) 당 평균 1460만원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데 대해 업계에서는 투자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택지 위에 지어졌거나,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계약 체결 이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모로 리치힐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9㎡ 총 426세대다. 이 중 239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과 지상 10층의 10개동 규모다. 준공과 입주는 2019년 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