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 교육이 엘리트중심에서 학교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 중심이던 체육 교육을 학교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아이들의 건강과 진로, 진학이 함께 충족되는 체육 교육 문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시작으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뛰어라! 느껴라! 즐겨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24~25일, 10월 1일 3일간 제주도내 일원 2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171교에서 5685명의 학생들이 458팀을 구성해 여학생들에게 최고의 스포츠인 넷볼을 비롯한 19개 종목에 참가한다.
시상 분야도 다양해졌다. 종목별 경기 입상자에 대한 시상 외에 스포츠 매너를 가장 잘 지킨 학생 1명에게 주어지는 ‘스포츠 매너상’이 신설됐다.
학부모 참여 기회도 마련됐다. 삼화초교와 서귀포여중 어머니 넷볼 동아리 경기가 대회 기간에 열린다. 부모들은 학기초에 어머니 넷볼 동아리를 결성, 매주 방과 후 아이들과 함께 꾸준히 넷볼을 연습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효과 등에 대한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지원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