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이 9년 만에 미국에 수출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최근 미국 농산물 전문 도매업체인 멜리사스와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0일 36t을 첫 선적한다고 2일 밝혔다.
멜리사스는 세계 1200여개 품목의 농산물을 수입해 미국 내 유통매장과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에 공급하는 미국 최대의 농산물 전문도매업체다.
제주산 감귤의 대미 수출은 1999년 377t을 시작으로 2000년 232t, 2001년 1348t, 2002년 1601t이 수출됐으나 2002년 12월 미국으로 수출된 감귤에서 궤양병이 발견되면서 2003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