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공항 국내선에 외국인 검색대가 추가 운영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출발장 외국인 검색대를 추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최근 외국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이 협의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자치경찰단은 여권확인 등 검문검색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공항공사측에서는 검색부스 재조정, 출입국관리사무소측에서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1000~1500여명의 검문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검색대 추가 운영으로 현재보다 혼잡률이 약 25% 감소되고 세밀한 검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찬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이번 외국인 검색대 추가 운영으로 외국인 탑승수속 시 혼잡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제주공항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은 물론 외국인 관광여행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여유 있게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