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모 요양원에서 노인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제주시내 모 요양원 대표 김모(47)씨 등 3명을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김모(88) 할머니 등 요양원에 입소한 노인 4명에 대해 욕창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다.
김 할머니는 피부에 멍이 들고 엉덩이에 욕창이 생긴데 따른 합병증으로 지난 달 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해당 요양원을 지난달 29일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1일 해당 요양원에 대해 업무정지 3개월 처분도 내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