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0명 중 18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성산일출봉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발표한 '2015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다.
조사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출국하는 만 15세 이상 1만2900명(매뭘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인천·부산항에서 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한국여행 시 방문지' 조사결과 서울이 78.7%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제주 18.3%, 경기 13.3%, 부산 10.3%, 인천 6.8%, 강원 6.4% 순이었다.
'한국 관광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복 응답)의 67.6%가 쇼핑을 꼽았다. 이어 자연풍경 44.8%, 음식/미식탐방 42.8%, 역사/문화유적 27.6% 등이다.
'가장 좋았던 관광지'는 명동이 35.7%로 1위였다. 동대문시장 18.6%, 고궁 16.6%, 남산/N타워 14.2%, 신촌/홍대 주변 12.6%였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는 성산일출봉이 78.3%(상위 10위 중복응답)로 1위였다.
이어 △테디베어막물관 69.8% △용두암 66.4% △제주민속촌 62.7% △한라산 51.5% △중문관광단지/서귀포 45.1% △섭지코지 33.2% △우도/마라도/추자도 22.7% △올레길 19.8%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8.8%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기간은 평균 6.6일이었고, 1인 평균 지출경비는 미화 1712.5달러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