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피로연에 참석한 마을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21일 서귀포시 성산읍 모 음식점에서 열린 결혼 피로연에서 음식을 섭취한 마을주민 37명이 구토, 설사, 오한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24명은 상태가 호전돼 귀가했고, 나머지 1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해당 음식점 영업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도와 제주시·서귀포시(위생부서,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해당 음식점 음식과 환자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