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 예비후보는 2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지난 96년부터 감귤군납을 시작했으나 납품량은 최고 2천여톤, 평균 1천여톤에 그쳐 감귤소비 확대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감귤 군납 물량이 늘어나지 않는 것은 도세가 약해 군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데다,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감귤군납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 후보는 "올해부터 국회차원에서 군을 설득해 국민과일인 감귤의 군납량을 지금보다 5배 이상 늘려 최소 만톤을 납품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특히 감귤가격이 올랐을 때 감귤군납량이 줄어드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 감귤 군납기금을 조성해 군납농가에 차액을 보전해서 감귤시세에 따라 감귤 군납량이 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감귤군납은 지난 1996년 처음 시작해 2002년 2118톤을 납품했으나 지난해는 1300톤 수준에 머물렀다"며 "확인한 결과 올해는 국방부의 감귤수매 예산이 당초 29억원에서 32억원으로 3억원이 늘어나면서 군납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