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문화의 벽을 허물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도내 거주 외국인과 도민 간 상생문화를 확산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시청 정문 앞 도로 ~ 종합민원실 앞 도로 ~ 보훈회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대해 전면 차량을 통제하여 운영한다.
이날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한국병원 앞 ~ 광양사거리 ~ 제주시청까지 1.7km 구간에서 베트남, 필리핀, 네팔,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등의 세계 민속팀과 제주해녀, 경찰악대, 기마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지구촌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 ▲세계 음식·풍물마당 ▲지구촌 퍼레이드 ▲세계 민속공연 ▲전통의상 체험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마술&버블쇼 ▲페이퍼 토이체험 등 만들기 체험 등 세계 문화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15개사가 참여해 화장품, 1차 가공식품, 의료서비스, 3D 프린터 시연 등 상품·서비스를 전시 및 특가 판매하는 JDC FAMILY FAIR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은 ▲네팔, 태국 등 12개 국가의 요리와 전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지구촌 문화거리 ▲세계 악기 체험, 베트남 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험존 ▲다국적 사람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NGO단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나눔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JDC FAMILY FAIR존으로 구성된다.
세계 전통의상을 입고 축제에 참여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TV‧냉장고‧호텔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이 걸린 경품이벤트가 3회 진행된다.
JDC 지구촌축제는 '사랑나눔, 문화의 벽을 허물다'는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의 각 부스에서 발생된 수익금의 일부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돕는데 전달된다. 다문화 가정 및 도내 아동들의 꿈을 키워줄 'JDC 사랑의 작은도서관' 사업을 위한 모금도 진행된다.
또 개막식에서는 친정부모를 제주로 초청하는 'JDC 러브인 제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다문화가정 10가정이 초청장을 전달받는다.
축제 전날 31일에 열리는 'JDC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의 입상팀도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JDC 지구촌 축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만남과 이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화의 다양성은 제주의 창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지구촌축제 사무국(064-748-1040, gosm@nuricomm.net)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