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안전사고 현황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별 보건교사 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경우 전체 학교수 188곳 가운데 48.6%인 91개교만 보건교사를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평균 64.9%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세종시 46.8%에 이어 가장 낮은 배치율이다.
박혜자 의원은 “이번 분석결과는 말로는 학생 안전을 우선시한다고 하지만, 안전불감증의 현 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생 안전을 위해 교육당국이 앞으로 보건교사 충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학교안전사고는 11만 6527건으로 2012년 10만 365에 비해 1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1만1612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35.1%인 4073개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