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재설계 최종보고서에는 도정전체 체제와 감사위원회 기능강화에 대한 내용을 담았지만 행정시 및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대한 다양한 개편 내용도 포함돼 있다.
우선 감사위원회의 경우 심의기능 강화를 통한 감사품질의 향상을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심의팀은 심의과로 확대하고 외부조사의뢰(민원, 감사원 등)사항 제외한 감찰 기능을 도본청으로 이관하는 안을 제안했다.
조직의 경우 심의과, 의뢰감사팀, 공기업감사팀,감사컨설팅팀, 심의2팀을 신설하고 조사과를 감사2과로 조정하는 안을 제안했다.
자치경찰단의 경우 관광경찰 사무 통합 일원화 및 관련 조직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정차단속 공무직을 자치경찰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광경찰대를 신설토록 하고 교통정보센터는 도 본청 교통안전과로 기능을 이관됨에 따라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수자원본부 지역사업소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경우 배관유통, 하수관거 설치.관리, 검침.부과, 사후정산으로 집행적 성격 업무라는 점을 고려해 행정시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농업기술원의 경우 농업기술센터의 이관이 바람직하나 농업기술원의 센터 특화작물 계획과 성과를 고려, 거버넌스 체제의 공동운영 후 이관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현재 문화재와 세계유산관리가 도 본청,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행정시에서 이원화되어 운영됨에 따라 광역단위 조직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와 세계유산 관리를 일원화하고 도-행정시-읍면동 간 기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을 세계유산본부로 신설할 것을 제시했다. 문화재총괄 관리를 위해 도 본청 문화재관리과와 세계유산한라사연구원 기능(세계유산정책과, 자연유산관리과)를 통합하여 문화재부를 신설하도록 했다.
자연유산의 보전연구를 위해 세계유산한라산연구부 신설을 제안했다.또, 만장굴,비자림,성산일출봉관리 기능은 행정시로 이관토록 했다.
한편, 행정시인 제주시는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안전교통국을 확대.신설하고 차량관리과를 분화하도록 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실효성 제고를 위해 소속을 자치행정국에서 농수축산경제국으로 변경하고 농수축산경제국 정보화지원과는 자치행정국 산하로 기능을 이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서귀포시는 지리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하여 문화관광체육국을 신설하고 건축행정 수요증가에 따라 도시건축과에서 건축과 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연게효과를 위해 안전총괄기능과 교통기능의 통합을 제시했다.
또 평생교육지원과를 주민복지가족국에이관하여 안전자치행정국의 과다한 관리폭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증가하는 산림휴양을 전담할 '과'단위 조직의 신설하도록 했다.
한편, 공공시설물 관리와 관련, 공공시설물의 안정적 운영, 정부의 지방공기업 혁신의지, 중장기 수요 및 편익분석을 전제로 단기에는 시걸관리와 환경시설을 '주시설자산공사(가칭)'를 설립,통합운영토록 했다. 중기적으로는 환경시설을 제주에너지공사와 통합운영하거나 제주환경자원공사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