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11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약 22㎞ 해역에서 진도 3.7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 국내에서 일어난 28개 지진 중 가장 강한 규모다.
이번 지진은 지난 2월23일 오전 4시54분께 제주시 고산 남남동쪽 38㎞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제주 주변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지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성산에 있는 모 빌라에서는 창문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3∼3.9 정도의 지진 규모는 인간이 느낄 수는 있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강도”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