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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니 내리쬐는 태양, 이글이글 타오르는 아스팔트. 어느새 8월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섰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처음 공직생활에 발을 내딛은 그날은, 내 옷이 아닌 듯 어색하기만 한 정장과 구두처럼 ‘공직자’이라는 이름도 내게 맞지 않는 옷인 듯 어색하기만 했다.

어떻게 하면 공직자라는 옷을 잘 입을 수 있을까, 공직자라는 옷을 입기 위해 가꾸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라는 수많은 고민 끝에 나는 그것이 외모도 몸매도 아닌 ‘청렴’이라고 답을 내렸다.

 

청렴은 교육 때부터 가장 많이 강조 되어온 내용이었다. 뉴스나 책에서만 보던 단어였는데 막상 내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무게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탐욕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전통적으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으로 많이 이야기 되어 온 덕목이다. 그렇다면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현재 제주시에서는 청렴교육을 진행하고, 매주 수요일을 청렴 생활화를 위한 ‘청렴용어 바로 알기의 날’로 지정하는 등 청렴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60% 이상이 공직자는 부패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공직자들의 부패가 전체 공직자의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나라면 청렴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나의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까? 맡길 수 없을 것 같다. 이처럼 청렴이 흔들리는 것은 곧 신뢰가 흔들리는 것이다.

믿음이 없는 이에게 자신의 일을 맡길 수 없는 것처럼 국민들 또한 믿음이 없는 공직자에게 국가의 일을 맡길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공직자라는 자리에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청렴 생활을 실천해 나가야 할 이유이다.

 

제주시에서 해나가고 있는 다양한 조직적인 노력에 개개인의 책임감이 바탕이 된 노력이 더해져 모두 함께 청렴 생활을 실천해나간다면 분명히 청렴 제주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공직자라는 옷을 멋들어지게 입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청렴’을 가꾸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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