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햇볕 노출 자제 등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제주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준 제주북부와 서부지역 평균기온이 32∼33℃를 기록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3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과 햇볕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당부했다.
또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야외에 나갈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고, 현기증·메스꺼움·두통·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문의해주도록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