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제주도에 연수원을 건립한다. 제주도교육청과 교원 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 교환학습 교류도 활성화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과 29일 연수원 건립과 교류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주연수원 건립 ▲주요정책 협력개발과 상호 벤치마킹 ▲학생 교환(체험)학습 교류 활성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교류 활성화 ▲학생 힐링 프로그램 운영 ▲교육활동 우수 자료 공유 ▲교육(재능)기부 교류 활성화 ▲전문분야 등 연수 관련 강사 교류 ▲대학진학 정보 공유 ▲교원 인사 교류 확대 ▲일반직공무원 인적 교류 확대 등 총 11개의 교류·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제주연수원은 폐교된 한경면 신창중학교 자리에 건립된다. 연수원은 서울교육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성찰과 배움,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서울은 제주 학생들에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한 고궁·박물관·기념관 등 주요 명소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제주는 서울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과 올레탐방, 친환경 농장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두 교육청은 학생과 교원, 일반직공무원 등의 인적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시·도교육청 사이의 교류·협력 사업을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두 시·도의 교육가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청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