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학은 전문학사 학위과정의 전문대학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다. 제주관광대는 현재 전문학사학위 과정만을 갖춘 전문대학이다.
제주도는 제주관광대가 4년제 과정으로 승인요청한 리조트카지노경영학과·국제비즈니스학과·국제의료중국어통역학과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광대는 이에 따라 내년 신학기부터 이 3개과에서 각 30명씩의 신입생을 받는다.
도는 관광대에 2+4 대학을 승인하면서 교육관계법령의 준수와 우수교원 확보 및 학생정원 감축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등 재정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전문대에서 2+4 대학으로의 개편은 지난 2013년 제주한라대에 이어 두 번째다. 한라대는 마사학과와 마축자원학과를 2+4 대학으로 개편했다.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특별법의 특례와 이양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도내 사립대학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