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견된 해저분화구의 이름이 '탐라 해저분화구'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4일 제주 해저분화구 이름을 공모한 결과, '탐라 해저분화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66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탐라 해저분화구'는 제주의 첫 이름인 '탐라'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해저분화구'를 결합한 것으로 앞으로 해저분화구의 공식 이름으로 사용된다.
진준호 수로측량과장은 "해저분화구에 국민이 지어 준 이름을 부여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해양조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항 남동쪽 4㎞ 부근, 제주에서 금덕이초로 유명한 해역에 발견된 해저분화구는 축구장 16.5배 규모를 자랑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