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이달부터 각종 행사 및 관광객 입도 취소 등으로 인해 제주도가 경계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현재 상황을 ‘심각’ 단계로 보고 ‘위기관리 TF’를 ‘위기관리 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공동대응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가 기관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제주관광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관리 대책본부는 제주관광공사 자체 ‘위기대응 매뉴얼’에 기반해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본부장을 맡고 종합상황반과 대책지원반, 대외협력반, 홍보대책반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종합상황반은 메르스와 관련하여 제주관광 현황에 대한 총괄 지휘 및 각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대책지원반은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에 대하여 도내 병원과의 비상연락 시스템 구축과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대외협력반은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처가 필요할 경우,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원하며, 홍보대책반은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홍보 등 대응을 전담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메르스 확산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사태가 호전 되는대로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안전한 제주관광 이미지 홍보 등 피해 최소화, 내외국인 관광객 및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