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포럼부터 문화세션을 신설, 국내외 작가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1부에서는 월드컬처오픈(WCO)에서 주관하는 '문화를 통해 바라본 제주의 미래'가 열린다.
제주출신 피아니스트인 우상임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이지영 곶자왈 환상숲 해설가 등 제주문화 활동가 5명이 참여해 제주에서의 일상적인 문화활동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석현 WCO(월드컬처오픈) 위원장의 제주문화 발전을 위한 '제주포럼 문화선언'도 발표된다.
2부에서는 제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학과 건축을 소재로 제주문화 발전을 모색하는 문화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아리랑'과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와 건축가 김원 대표가 공동좌장을 맡는다.
조정래씨의 '문화 제주와 문학적 승화', 박혜선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제주의 정체성, 제주의 문화풍경'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학부분에 소설가 김훈·현기영, 시인 김경림, 문학평론가 방민호, 건축부문에서는 민현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와 건축가 김석윤·양건씨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화세션』을 시작으로 지역과 인류 발전에 이바지 하는 다양한 문화사업 발굴과 열린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