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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가 도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국제학교에 잉여금이 생기면 투자자에게 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정부가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도교육청과 일부 시민단체는 공교육 붕괴 등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어교육도시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부가 제시한 발전방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영어교육도시는 국책사업으로서 우리 지역 주민들과 마을회가 대대로 일궈 온 밭이며 목장 위에 세워지고 있다. 나라에서 큰일을 한다기에 삶의 터전을 내어주었다.

 

현재는 3개 국제학교가 문을 열고 영어교육센터 같은 공공기관과 아파트,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점차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인근 지역 또한 인구가 증가하는 등 예전보다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교 예정인 국제학교의 규모는 계획의 절반수준에 불과, 이곳이 완성되려면 핵심시설인 국제학교가 3~4개는 더 설립되어야만 한다.

 

그 동안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다방면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 했는데, 막대한 투자비가 드는데도 금전적 지원도 없고 이익을 가져갈 수도 없어서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정부와 JDC가 3개 국제학교를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선사업가가 아니고서야 과연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고 국제학교를 세우려고 할까?

 

가장 기본적인 투자 여건조차 도입을 반대한다면 인구 2만 명의 도시를 어떻게 완성시키자는 것인지, 아니면 이쯤에서 멈추자는 것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 영어교육도시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제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사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적어도 절반도 완성하지 못한 채 여기서 멈추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반대하시는 분들께 묻고 싶다. 제도개선을 하지 않고도 영어교육도시를 완성시킬 대안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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