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국내산 경주마(더러브렛)를 경매한다. 11, 12일 이틀간 조천읍 교래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경매에 상장된 말은 한국마사회와 생산농가 보유 말에서 생산된 2세 마로 혈통등록 돼 있는 숫말 62마리·암말 66마리·거세말 1마리로 총 129마리다.
경매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교래리에 위치한 렛츠런팜 제주육성목장내 경매장 주로에서 브리즈업 검사가 진행된다.
브리즈업 검사란 매자가 전자경매 참여 이전에 상장마가 주로에서 달리는 모습을 사전에 볼 수 있도록 하여 경주마 개체별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써 해외 선진 경마국 경매에서는 2세마 경매 시 보편화된 경매 방식이다.
12일 오전 10시부터는 실내 경매장에서 전자식 호출 방법으로 실질적인 경매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월 이뤄진 올해 첫 경매에서는 104마리가 상장돼 평균 낙찰가는 4668만원, 최고 낙찰가는 1억6400만원 이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