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이 도의원이 돼어 의정체험을 해보는 모의의회가 제주 학생들에게 인기다.
제주도의회에서는 8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2015년도 의정체험 모의의회' 운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우선 8일 제주중앙초등학교와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가 모의의회 체험에 나섰다.
오는 10월까지 초·중·고등학교 10개교(팀), 학생 3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정체험 모의의회는 도의회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도의원들은 지역의 일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온 모의의회는 지방의회의 기능을 쉽게 이해하고 상호존중의 토론문화 및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42개팀(학교) 134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모의의회는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답변, 5분자유발언 등 다양한 역할로서 의정을 체험 할 수 있다.
주제 역시 학교생활에 대한 것에서부터 일반행정 분야까지 자유로운 찬·반 토론을 거쳐 전자투표에 의해 의사결정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도의회에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이 외에도 오는 27일에는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도의회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방의정을 본회의 장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제주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