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건강장애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병원학교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인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건강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시작된 제주대학교병원학교가 오는 7일 정식으로 개교한다.
제주대학교병원 본관 2층 어린이 병동에 위치한 병원학교는 제주영지학교가 협력학교로 지정돼 초등학교 과정 1학급을 운영한다.
학교 운영은 교육지원청을 통해 건장 장애학생으로 선정된 후 위탁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개별화 교육계획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대학교병원학교 운영을 통해 건강장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적 요구와 필요에 맞는 교육지원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