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전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제주의 어린이 환우 지원에 나섰다.
㈜네오플은 지난 28일 제주대병원과 '제주 지역 환아 의료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오플의 제주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첫 걸음으로 소외계층 아동의 치료 및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오플은 향후 5년간 매년 2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후원금을 제주대병원에 전달해 제주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강성하 병원장은 "도내 환아들을 위해 흔쾌히 지원을 약속한 네오플에 감사한다"며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네오플 이인 대표는 "제주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데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다수의 인기 게임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12월 본사를 제주로 옮겼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주대병원 소아병동에 넥슨작은책방 95호점을 설립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꿈이 IT니?', 어린이 인터넷 예절교육 프로그램 '넷키즈' 운영 등 제주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