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도시 내 제주국제학교와 제주 공교육 교육진 간 첫 교류 물꼬가 트일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한국국제학교(KIS)에서 초등 교사(2명),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에서 중등 국어 교사(1명) 파견을 요청, 교류를 추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은 추후 신청자격 기준 및 급여 부분에 대한 검토를 거쳐 공립 초등 교사 2명, 중등 국어 교사 1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의회를 갖고, 교사교류 및 정보 공유 등에 대해 협의해 왔다.
제주국제학교는 국내·외 학력이 모두 인정되며, 국내 학력 인정을 위해 내국인 학생에 한해 국어교과와 사회교과(고등학교는 한국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교류로 인해 국제학교 측에서는 우수한 국어, 사회 교사를 파견 받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파견교사는 국제학교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등을 습득해 공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교육감 선거공약인 '국제학교 수준교육,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가능합니다'의 실현 일환으로 추진된 국제학교와 공교육과의 교류가 시동을 걸었다"며 "매해 파견교사를 늘려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다음 달 중 한국국제학교(KIS)로 파견할 교사에 대해 공개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NLCS Jeju 학교장과도 교사 파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