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6차산업 제품 안테나숍'이 제주에서 오픈한다.
제주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6차산업 제품판매 확대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테나숍'이 30일 제주에서 오픈행사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안테나숍이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이면서 판매장이다.
안테나숍은 제주도내 이마트 3개점에 동시에 오픈하게 된다. 오픈행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에 이마트 탑동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제주도에서 원희룡 지사, 박원철 농수축경제위원장,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이성철 6차산업예비인증 사업자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23개 업체가 참석하고, 중앙부처에서는 오경태 차관보, 이마트에서는 이갑수 대표이사, 최성재 부사장, 남구혁 상무이사, 문성후 제주지역 총괄 등이 참석한다.
부대행사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 동안 이마트 탑동점에서 판촉전이 열린다.
판촉전에는 6차산업 경영체 30여업체가 참여해 제품홍보와 시식 및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테나숍은 6차산업의 제품판매, 홍보, 시장조사, 소비자 반응도 테스트 등을 실시해 그 결과를 업체에 피드백하여 업체의 제품 생산 등에 반영하게 된다.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들은 중앙단위 품평회와 기획판매전 등에 추천과 이마트 전 지점으로 입점 등을 통해 제주지역 6차산업 생산제품들에 대한 판로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9일 이마트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 6차 가공식품들의 판로확대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안테나 숍을 오픈하는 만큼 앞으로도 열악한 제주의 6차가공식품의 판로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