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도 현역의원의 초강세를 보였다. 민주통합당 재선 의원인 김우남 예비후보가 선호도 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시 을 국회의원 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31.5%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18.5%를 기록한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3위는 민주당 오영훈 전 도의원이 13.1%를 기록했다.
또 무소속 강정희 후보는 5.1%, 민주당 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2.5%, 한나라당 차주홍 예비후보가 0.6%로 나타났다.
김우남 의원은 2위 부상일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 13%포인트 간격을 벌렸다. 오영훈 후보는 부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김 의원은 화이트칼라와 30대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고, 부 후보는 고졸과 50대, 오 후보는 자영업과 블루칼라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였다.
제주시 을 유권자들은 차기 총선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구도심 재생(22.8%)을 우선 꼽았다. 이어 FTA 대책(21.9%), 해군기지 갈등해소(19.4%), 신공항 건설(10.5%), 4.3해결(9.8%), 기초단체 부활(7.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시 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16~18일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