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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 교육 있는 날, 오후 6시가 되면 농업인들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으로 한사람 두사람 모여든다. 때 늦은 저녁시간에 이들이 모이는 이유는 다름 아닌 「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제주에서 「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 교육이 시작된 해는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업인들이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 갈 즈음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e-비즈니스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도입하여 지금까지 실시해 오고 있다.

「농업인 e-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지 이제 어느 덧 시간이 흘러 이 교육을 받은 농업인들 중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는 농가도 탄생하였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의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하여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농가도 늘어났다.

그리고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하여 농산물 판매도 늘고 소득도 향상된 농가들도 생겨났고, 이들 농가들로부터 e-비즈니스 교육 덕택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득이 향상되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는 큰 보람을 느끼곤 한다.

농산물 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만 확실하다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한 믿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농업인들이 무슨 블로그, 페이스북을 해요. 농사나 잘 지으면 되지” 라고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일년 내내 땀 흘려 농사를 잘 지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오늘날 많은 농업인들이 농업의 새로운 소통 흐름을 주도하며 소셜네트워크를 점령하고 직거래를 하는 데는 다 그 이유가 있다 하겠다.

농업은 이제 힘을 쓰는 산업이 아니라 바로 지식을 쓰는 산업, 최신 정보를 이용하는 산업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농산물 직거래 농업인들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고객)와의 접촉을 늘려갈 수 있을 까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늦은 밤 집에 돌아와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소비자(고객)들과 소통하는 주경야독 농업인들을 보면서 제주농업의 발전과 직거래 농업인들의 새로운 희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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