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고(교장 장문일)는 5일 오전 11시 한림공고 2층 회의실에서 이석문 제주교육감과 주식회사 부영주택(회장 이중근)간에 한림공고 기숙사 건립을 위한 약정서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주택 회장과 이석문 교육감, 장문일 한림공고 교장, 양우철 기숙사건립 추진위원장, 한림공고 고승암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약정에 따라 부영주택은 한림공고 부지 내에 지상 3층 연건평 302평 규모의 생활관을 신축해 기증한다.
생활관 내에는 기숙사 25실, 샤워실, 탈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한림공고 관계자는 "생활관을 겸한 기숙사가 완공되면 원거리 통학으로 인해 하루 2시간 이상씩 허비했던 소중한 시간을 아껴 기능경기대회 준비, 취업 및 대학진학 준비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은 지난달 27일 신라-롯데와 면세점 특허경쟁 신청을 선언하며 지역상생 방안의 하나로 매해 20억원 이상을 제주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과거 오현고 등에 기숙사 등을 기증한 부영은 지난달 31일에는 서귀포여고 부지 1332.6㎡에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우정학사)를 기증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