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6개 제주올레코스 출입이 통제된다.
제주도는 16일부터 소와 돼지 등의 농장 주변 올레코스의 출입을 전면통제 또는 부분 출입 통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9코스인 대평포구~월라봉 입구~화순 금모래해변은 전면통제 된다.
1코스인 시흥초~성산 광치기 해변은 시흥초등학교에서 종달초등학교까지, 3코스인 온평포구~표선해비치 해변은 김영갑 갤러리에서 신풍사거리까지, 4코스인 대평 당케 해변~남원 포구는 영천사에서 삼석교까지만 출입이 통제된다.
11코스인 하모 체육공원~무릉 생태학교는 정난주마리아성지에서 신평곶자왈까지, 13코스인 용수 포구~저지 마을회관은 용수저수지에서 특전사 숲길까지만 통제된다.
도는 "축산농장 주변 올레코스 일시 통제는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달 3일 충북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현재 5개 시도 12개 시군에서 돼지 49마리·소 1마리에서 발생해 당국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외부인의 농장출입 통제와 가축 운송차량에 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