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자해 시설한 김녕항 공공마리나시설이 지난달 완공돼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김녕항 공공마리나 조성사업은 50ft급 요트계류시설 21선석, 요트육상보관시설 10선석, 클럽하우스 1동(A=327㎡) 및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그림타일, 데크시설 등이다.
김녕어촌계는 요트관리 등에 따른 어촌계 어업외 소득이 올해 10월말 기준, 17척에 1천만원으로 향후 국내․외 요트 계류로 인한 어촌계소득은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요트 상·하가시설(50톤 이동식크레인 포함)을 내년 2월까지 시설 완료할 예정이다.
요트 상·하가시설이 완료되면 제주기항 체류기간이 늘어나게 돼 제주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에 있는 요트 또한 수리를 위해서 육지부로 이동해야만 하는 문제점 등이 해소돼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해양수산부, 2010~2019년)에 의거 공공 마리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제주도가 동북아의 요트 중간 기항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