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436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순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똑같이 32.9% 늘어난 결과다.
매출실적은 국내선 554억원, 국제선 811억원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비율은 약 4대6다. 이밖에 화물, 기내판매 등 기타매출은 71억원이다.
3분기 누적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4.4% 늘어난 3780억원, 누적영업이익은 197억원, 누적순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선과 국제선의 잇단 신규취항, 기타매출의 안정화 및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절감이 실효성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에 대구~제주 노선에 신규취항 한 데 이어 중국 3개 노선에 신규취항하는 등 노선 확장전략을 취하고 있다.
노선 증가의 영향으로 기타매출은 지난해 3분기 28억원에서 올해 71억원으로 153.7% 늘었다.
또 매출액에 대한 매출원가의 비중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 낮아진 83%를 기록했는데, 이는 12대였던 항공기가 올해 16대로 늘어났지만 생산요소 투입을 늘릴 때 오히려 단위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항공기를 연내에 1대 더 도입하고, 12월1일 일본 오키나와, 12월18일 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취항 하는 등 연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라며 "신규노선 확대와 적극적인 부가매출 개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5000억원대, 영업이익 200억원대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