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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농민들, 생산한 무 도청 앞에 내던지며 불만 표시

 

농민들이 제주도정과 농협의 소극적인 월동채소 대책에 단단히 화가 났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와 농협의 월동채소에 대한 실효성인 있는 정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무거래 가격은 18kg에 4000원 가량으로 평년가격 7000원에 비해 40%이상 떨어졌다. 지금은 농민들이 말하는 월동무 출하원가는 4000원에도 못 미치는 3200원 수준이다.

 

이에 제주도와 농협은 농협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무에 대해서만 산지폐기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러한 방침은 실효성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산지폐기 지원 단가는 3.3㎡당 1860원. 그러나 농협은 이중 51%를 부담하는 것은 너무 크다며 정책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제주도정도 고심 끝에 결정한 월동무 처리대책이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중앙정부가 시행했던 것처럼 국고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협에 대해서도 “농민들은 죽어가고 있는데 농협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며 “피땀 흘려 가꾼 농산물을 농협이 성심성의를 다해 팔아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농협은 당장 농민들과 손잡고 월동무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농민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가져온 무를 도청 앞마당에 집어던지며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를 찾아가 적극적인 산지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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