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에서 실시하는 공학 분야 6개 전문 프로그램에 대한 2011년 인증평가에서 ‘공학교육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공학교육 인증은 교육목표, 학습성과, 교과과정, 학생, 교수진, 교육환경, 교육개선, 전공 분야별 인증기준 등 8가지 조건을 충족해야하는 공학교육에 대한 국제적 품질보증제도다.
공학교육 인증을 받은 학생은 삼성그룹 16개 계열사와 LG노텔 등 19개 기업에서 면접과 서류전형에 10% 가산점이 주어진다.
또 안철수 연구소, NHN, KT, SK커뮤니케이션즈, 서울반도체 등 5개 기업의 직원 채용 시에도 혜택이 있다.
프로그램 이수자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12개국 기술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해외 취업할 경우에도 현지 대학졸업생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제주대는 2007년부터 건축공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과, 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전공)과 등 6개 학과에서 공학교육전문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인증을 받으려면 이들 학과에 입학해 공학인증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등 졸업 요건을 갖춰야 한다.
공학교육혁신센터 도양회 교수는 “인증은 2년간 유효한 것이기 때문에 2년 후에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개선·발전시켜 교육중심 대학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인증은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교육과정에 대한 결과로 오는 2월 첫 졸업생이 배출되면 본 인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