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최고위직인 부이사관 행정국장과 대외협력과장, 교육박물관장이 공로연수를 떠났고, 핵심부서인 총무과장이 교체됐다.
전국 첫 여성 행정국장인 장우순 국장이 공로연수를 신청했고, 현봉추 총무과장이 제주교육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영훈 대외협력과장과 정순식 제주교육박물관장 역시 공로연수를 택했다.
장우순 국장은 1973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일선학교와 교육청을 오가다 2001년 사무관에 승진한 후 7년만에 서기관에 올랐다. 2008년 도교육청의 첫 여성 서기관으로 승진한지 4년 만에 지방부이사관에 승진,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최초로 여성 행정국장에 올랐다.
통상 교육청 일반직의 경우 정년 6개월을 남기고 공로연수를 떠나지만 장 국장은 1년을 남기고서도 공로연수를 택했다. “새 교육감 취임에 맞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 과장의 교육박물관장 발령도 이례적이다. 퇴임 1년을 앞두고 가는 보직이기에 현봉추 과장의 보직이동은 낯설다는 후문이다.
행정국장 후보로는 최고참 서기관인 김병호 감사관과 김보은 공보관이 물망에 올랐다.
6·4선거 과정에서 이 교육감 캠프의 상황실장이었던 이경언씨는 지방별정 5급직인 비서관, 유세지원팀장을 맡았던 김일두씨는 지방별정 6급직인 비서로 신규임용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