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지회가 29일 오후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제주도내 대학생과 고등학생 39명에게 장학금 전달했다.
㈔제주복지회는 이날 도내 각 고등학교별로 추천받은 장학생 29명과 대학생 10명에게 모두 1700만원의 장학금을 건냈다.
양태원 제주복지회 이사장은 “제주복지회는 고(故) 양정규이사장이 가정형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사비를 들여 어렵게 만든 단체”라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복지회는 6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지난 10월 작고한 고 양정규 이사장이 1975년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충효상을 주는가 하면 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지원, 불우이웃돕기, 경로당 연료지원, 타 시·도 보육원에 감귤보내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1980년부터 장학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21년 동안 3465명에게 4억9000여만 원을 지급 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제주도 김부일 환경부지사, 한나라당 제주도당 김동완 위원장, 도의회 고충동 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한 양태원이사장 등 복지회 관계자와 장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