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을 알리는 '제주왕벚꽃 축제'가 지난해 보다 일주일 늦게 열린다.
제주시는 제주왕벚꽃 축제를 오는 4월 4~6일 3일간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2~3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일주일 정도 늦어진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올해로 23번째 맞는 제주왕벚꽃 축제는 4일 밤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행사와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축제 주요 무대행사로는 초청가수 정애 공연, 퓨전국악 '천지소리', 유진박 초청공연, 중국 계림시 교류도시공연단 공연, 갈옷, 웨딩 등 봄 이미지 퍼포먼스 등으로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캐릭터상품 만들기 체험, 왕벚꽃 산책로, 다문화 체험관, 봄꽃 전시 및 판매장 운영,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해 제주시 지역 왕벚꽃 만개 시기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