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라온골프클럽과 라온호텔&리조트는 전통 방식의 간장․된장․고추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담근 장맛으로 새로운 리조트 재미를 주고 있다.
라온이 친환경 전통 장류를 넣어 만든 자연 건강밥상을 골프 내장객 및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라온골프클럽은 이를 위해 클럽하우스 인근에 100여개의 옹기 장독대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간장이 가득하다. 단기간에 제조된 파는 장류와는 그 맛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
재래식 간장․된장․고추장은 제주산 콩으로 만든 메주와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집했다. 장류는 음식을 만드는 기본 재료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장류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이 곧 차별화라는 것이다.
라온 홍보실 관계자는 “장은 우리 음식의 기본”이라며 “우리 전통 방식대로 직접 메주를 쑤고 장류를 만들다보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라온골프클럽이 직접 만든 장류로 선보인 음식은 라온정식. 라온간장정식(2만000원)과 라온고추장정식(3만원) 두 종류다.
간장정식은 간장게장과 전통고추장&야채비빔밤, 고등어구이로, 고추장정식은 흑돼지 고추장볶음과 전통고추장&야채비빔밥, 조기구이로 구성돼 있다. 쌈장, 김치, 고추장 장아찌 등 기본 반찬도 짜지 않고 담백하며 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라온호텔&리조트는 전통 장류로 만든 피쉬 특선을 내놓았다. 주 메뉴는 옥돔 기장미역지리(1만9000원)와 메로 지리(2만원), 활우럭 매운탕(3만2000원), 활우럭 조림(3만2000원) 등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문의 = 라온골프클럽 (064)795-1120, 라온호텔&리조트 (064)795-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