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는 17일 “올해 발주하는 공사 예산 187.6억원의 66%인 124억원을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또 토목·조경·전기·건축공사 관련 관급자재 구입도 대부분 지역에서 이뤄지도록 별도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JDC는 이를 위해 지역 의무 공동도급을 철저히 적용하고, 분리 시공이 도내 업체 참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우에 공사를 분할하여 발주하는 방법 등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JDC는 이와함께 건설공사 발주 시 지역 업체 하도급 확대를 권고하는 등 대형공사의 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지역 업체 및 지역자재 사용계획서를 제출토록 관리·감독, 지역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DC는 또 도내 장애인 생산제품, 여성기업 제품, 중증장애인생산품, 중소기업 제품 등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JDC가 추진하는 건설 사업은 규모(300억 원 이상)가 커서 국가계약법에 따른 지역 의무공동도급, 지역제한 입찰 등의 적용이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비중을 확대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JDC가 발주 시행한 공사비 1조269억 원 중 도내업체가 참여한 비중은 2,355억원(23%)이었다. [제이누리=김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