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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주신문 명의 광고 문자 대량 발송에 ‘발끈’…주의 당부

제주지역 일간지 <제주일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알림’을 내놨다. <제주일보>와 제호가 비슷한 언론이 도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일보>는 17일자 신문 1면 ‘알림’란을 통해 ‘독자와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게재했다. 내용은 “최근 제주신문 명의의 문자 메시지와 문서는 제주일보와 무관하다. 독자·도민 여러분들께서 혼동 없으시기를 당부 드린다”는 것이다.

 

다음은 <제주일보> 알림 내용의 일부다.

 

“이번에 도민과 독자 여러분들께 말씀을 올리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제주일보의 위기를 틈 타 한 주간지가 허술한 법 규정을 이용, 제호를 ‘제주신문’으로 변경해 일간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신문이 최근에 ‘최고의 발행 부수 제주신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도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광고 협조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민들이 혼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일보사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을 정도입니다.”

 

확인 결과 일부 도민들과 공무원들, 정치인 등은 물론, 일부 기자들에게까지도 ‘제주신문 대표이사 드림’이라는 명의의 글과 함께 광고신청 전화번호까지 문자가 살포됐다.

 

내용은 “인권을 중시하는 제주신문^^ 도민들이 소통하는 제주언론의 중심 제주신문입니다^^ 최고의 발행부수의 ‘제주신문’에 결혼 승진 합격 축하 등 경조사 소식 광고게재는 제주미래 발전을 열어가는 희망의 밀알이 될 것입니다. “제주일보 대표이사 드림“ 광고전화 064-7**-****”이다.

 

<제주일보> 관계자는 “최근에 이 문자가 발송된 것을 알게 됐다”며 “제주 출신 중앙정치인은 문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편집국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일보는 절대 그런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일보>는 이날 알림을 통해 그간의 과정도 밝히며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제주일보>는 “제주일보는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1일 ‘제주신보(濟州新報)’로 발간됐습니다. 그 후 1962년 11월 ‘濟州新聞(제주신문)’으로 제호를 변경, 1996년 10월까지 무려 34년 동안 제주신문을 발행해 왔습니다. 제주일보는 신문이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전환되면서 변경한 제호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알기에 대다수 도민들은 제주일보와 제주신문을 같은 신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주일보가 본지 1면 왼쪽 상단에 濟州新聞(제주신문)을 표기하는 것도 수십 년 동안 도민·독자 여러분과 함께 해온 오랜 역사를 이어가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일보>는 이어 “비록 특허청에서 한자 ‘濟州新聞’은 상표 등록을 허용하면서도 한글 ‘제주신문’은 승인해주지 않아 이 같은 몰상식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만, 도민과 독자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믿습니다”고 당부했다.

 

<제주일보>는 다시 “제주신문 명의로 발송되는 모든 문자 메시지나 문서는 제주일보와 전혀 관계가 없으니 현혹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며 “제주일보는 기본 상식과 상도덕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최악의 사태 속에서도 제주일보가 ‘발행부수 1위·유료부수 1위’”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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