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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내일포럼, 지방선거 필승 신호탄 …유력인사들 ‘새정치’ 강조

 

'안철수의 제주사람들'인 제주내일포럼이 6·4지방선거 신호탄을 올렸다. 제주도당 창당의 깃발을 올린 것이다.

 

제주내일포럼은 10일 오후 7시 제주시 아람가든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하 정치인들의 면면이 관심사였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오영훈 전 제주도의원, 김완근 전 제주도의원, 이유근 제주내일포럼 자문위원장, 양길현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 허경자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 신상순 제주도자원봉사센터장, 노상준·부영주 자문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제주도의원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포럼 소속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송창윤(일도2동 을), 강성민(이도2동 을), 강철남(연동 을), 양경택(노형동 을)씨 등이다.

 

양길현 공동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치로 제주의 내일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올해는 제주도의 미래를 찾아 새로 정립하는 해”라며 “서로 마음을 다지고 안철수 국회의원이 기치로 내건 새 정치를 통해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찾자”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 면면이 보면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자기관리를 갖는 분들이 참석했다”며 “새 정치를 추구하는 두 그룹이 연대해서 과거 지향적인 지나친 보수에 탈피해야 한다. 너무 이념인 진보를 벗어나 중도라는 미래지향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급 상승하는 것을 강조한 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이라며 “언론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새 정치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오히려 확정적이지 않고 서로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어 개방성, 확장성, 유연성에 새 정치가 있다고 본다. 돈 선거를 않는 것이 새 정치다. 생태평화가 중요하기에 생태평화로 가는 것도 새 정치다. 여성·장애인·노인복지를 강화하고 대규모 중심의 신자유주의 보다 자영업에 초점을 맞춰 가는 것이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이후 민주화가 퇴보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여기 계신 분들이 신당을 만들 때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지나치게 도지사 선거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의회가 더 중심이 되는 새 정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충분히 도지사, 도의원 등을 내세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 공동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신당 창당의 방향을 제시했다. 사실상 5개월도 안 남은 지방선거의 출정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구범 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기는 전직을 우대해주고 있어 새해벽두부터 기분이 좋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서울대 전경수 교수가 한 ‘제주가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는 예인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제시한 뒤 “어쩌면 제주도가 표류하고 있다”며 “좋은 정치를 표방하니 힘이 난다. 확실히 올해는 제주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좋은 예감이 든다. 변화의 주역이 돼 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고충석 전 총장은 김광석 추모열기를 소개한 뒤 “사회가 안녕하지 못하고 위로받아야 할 개인이 점점 늘어난다. 기성정치가 못 해주기 때문에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난다”며 “새 정치라는 슬로건으로 응축돼 나온다. 새 정치는 시대적 흐름이다. 많은 분이 새 정치를 갈망한다. 기성정치가 담아내지 못해 그렇다”고 안철수와 코드를 맞췄다.

 

그는 “내일포럼은 새로운 제주에 새로운 정치를 여는 시민들의 연대 조직이다. 내일포럼이 제주판 새 정치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그런 작업을 한다면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힘이 될 것이다. 제주를 변화시키고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다. 그런 작업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강상주 전 시장은 “몇 년 동안 잘하지 못해서, 불찰 때문에 근신의 시간을 보냈다. 농사일지를 쓰면서 3년 동안 감귤농사도 지어봤다. 평일엔 중앙에 올라가 금융기관에 종사하면서 경영마인드를 키웠다. 나름 많은 반성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이나 제주에서 많은 국민과 도민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느낌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며 “열심히 해서 제주도의 변화, 한국의 변화와 융합되는 것을 해 보고 싶은 마음도 많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인사말을 한 오영훈 전 도의원은 “복지국가를 추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제주에서 슬슬 출발했다.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지향점이 같다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지국가로 가는 과정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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