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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8조 투입, 연꽃모리방사업 추진하겠다"

한라산 영실 존자암 주지 진아 스님(67·속명 주종근·전국산림보호제주도협의회 회장)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에서 종교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진아 스님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한라산에서 40여 년 간 살면서 평소 철학은 위대한 한라산을 청정하게 보존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상 낙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물과 공기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문명이 최고조로 발달한 요즘 기계로 파괴되는 현장을 보면 한라산이 울고 있고 고통 받고 있다”며 “한라산을 분명하게 가꾸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라산에서 모든 생물과 함께 살아야 한다”며 “관광객들이 2000만 명이 올 것인데 이것을 망가뜨리면 누가 올 것이냐”고 역설했다.

 

진아 스님은 “지금은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점령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볼 때 일본과 한국과 중국, 문화중심에 한류문화 중심지로 우리가 스스로 일어나야 할 것”이라며 “연꽃모리방사업에 8조원을 투자해 제주도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연꽃모리방사업은 한·중·일 동양문화의 중심에 콘텐츠 사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라며 “환태평양 문화재단을 설립해 도민이 주인이 되고 취직하게 된다. 비영리 재단으로 갈 것이다. 도민에게 바치는 사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3과 관련 “도민이 풀어야할 가장 큰 숙제”라며 “원한 맺친 원혼이 한라산에 맴돌고 있다. 영혼들이 꿈에 나타나 저에게 수없이 하소연 하고 있다. 천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지사에 나오는 가장 큰 요인은 여기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4·3공원도 보면 향로를 갖다 놓고 굿 판을 올리고 추모제를 한다. 그것은 위령제가 아니다”며 “당선되면 1주일 동안 밥, 국, 술, 옥돔, 전 등 공양을 올리겠다. 그래야 배고픈 것을 보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참하게 죽었는데 꽃과 향로를 올려 무슨 추모제가 되겠는가”라며 “일주일간 매일 공양을 해서 전부 연가들을 위로해서 천도할 것이다. 그래야 한라산에 진정한 평화와 웃음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진아 스님은 "친환경 불로장수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대한 한라산이 농약으로 물들고 있다. 피부병 알레르기 등이 제주도가 1위다. 농약을 많이 쓰기에 피부병이 많이 생긴다”며 “제주도 전체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불로장생촌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을 선택하거나 많은 정책들은 여론 수렴해서 반영해 추후 발표하겠다”며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진아 스님은 동국대 행정대학원과 문화예술대학원을 나왔다. 제주도 예비군 군종위원, 남제주군 정화위원, 서귀포 경찰서 경승실장, 제주도 불교연합회장, 제주도 개발특별위원, 제주도 종합개발계획 자문위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조계종단 개혁실천회장, 조계종 호법위원장, 한라산 존자암 복원추진위원장, 동국대 행정대학원 상무이사, 공명선거 실천 제주도 공동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11기, 영실 미륵삼존부사 복원추진위원장을 지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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